영어 알레르기에서 오픽 AL로

Le****
2025-06-10
조회수 43

안녕하세요!


외국인만 만나면 스몰톡은 커녕 물어보는 거 대답하기도 바빴던 제가 오픽 AL을 수월하게 받았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3월부터 5월까지 지난 3개월 간 학원을 다닌 후기를 써보려합니다. 


학원 오기 전 제 상태를 말해볼게요.

저는 한국 입시 영어에서는 그래도 꽤 상위권을 차지하였습니다. 영어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나름 오랜기간영어를 접하면서 살아 왔죠. 

그런데 영어는 저한테 항상 넘을 수 없는 통곡의 벽이었습니다. 그저 외우기만 하고 완벽하게 말은 안 나오고알아먹지 못하는 게 나오면 쪽팔리고 한 ‘영어’는 저와 애증의 관계였습니다. 너무너무 싫지만 이 글로벌 시대에 안 할 수는 없는, 그리고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내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해야하는그런 존재였죠. 

저 나름대로 이 학원을 오기 전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해봤어요. 팝송과 미드에 재미도 붙여보고1:1 원어민 영어 회화도 해보고, 언어 스피킹 앱도 사용해보았는데 그 어느정도 저한테 효과가 없었어요. 계속 쓰는 표현만 반복해서 쓰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여러 학원들 후기들을 다 찾아보다가 가장 체계적이고 저한테 필요한 영어 표현 채우기 등을 해줄 수있는 이 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말이 잘 안나오고 영어 듣기도 하는데 잘 안 들리고 어렵다 싶었지만 재밌었어요. 싫기만 하던 영어가 말 그대로 정말 재밌었어요. 날마다 짝꿍을 바꿔가며 새로운 사람들과 얘기를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표현들을 접하고 하며 영어도 그저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구나를 깨달았어요.

영어를 배우는 것에 재미를 붙이고 나니 그 다음 영어 실력이 느는 건 그냥 시간 문제였죠.

물론 항상 영어가 잘 나오는 것은 아니었어요. 어떤 날은 방금 배운 표현도 기억이 안 나고 쉬운 기초적인 단어도 생각이 안 나고 하는 날도 있었죠. 그런데 꾸준히 학원을 다니며 닉 쌤이 주신 숙제표를 채워나가며 복습도 하고 배운 표현들도 써보고 하며 어느새 다양한 표현들을 자유롭게 구사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외국인들을 만날 때면 먼저 가서 영어로 얘기하고 싶어지고 팝송과 미드, 미국 영화 등을 즐길 때도 원어그대로 느끼는 즐거움을 알게되었어요.

영어 실력이 오른 것도 물론 좋았지만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서로 으쌰으쌰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도 너무 좋았어요. 학원을 다니며 오히려 성격까지 더 밝아지고 좋아진 것 같아요 ㅎㅎ 


영어 회화 실력이 확실히 오른 것은 알겠지만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공식적으로 점검해보고 싶어서 오픽 시험을 등록했습니다. 프리 토킹 형식으로 말하고 토익 스피킹 같은 타 시험보다도 스크립트 없이 말하는 것을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짜 말하기 시험이라고 생각해서 거의 준비를 안하고 시험을 보러 갔어요. 

그냥 오픽 시험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무슨 질문 물어보는지를 유튜브를 통해 조금 보고 그 동안 배운 표현들 다시 복습하고 챗지피티를 이용해서 모의 시험 몇 번 보고 하는 정도만 준비했어요. 시험 준비하는 것도별로 어렵지는 않았어요. 수업 중에 가끔 Brian 쌤 시간에 빙고 게임처럼 진행되는데 한 문제에 대해 2번 듣고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대답하면 체크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을 하곤 했는데 그 게임을 하는 느낌이라 쉽게해낼 수 있었어요. 


이렇게 준비를 안해도 되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시험장에 갔었죠. 정말 학원에서 하는 것처럼 사람이라 생각하고 내 이야기를 하자고 마음을 먹고 그렇게 시험을 보고 나왔어요. 


시험이 끝나고 그래도 조금 더 준비할 걸 하는 후회를 했지만 ‘이게 진짜 학원을 통해 발전했던 나의 실력 그대로지’라는 생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마침내 AL이라는 결과를 받았을 때,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정말 실력이 늘었다는 게 나와 학원 사람들의 생각만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고 학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나는 영어 진짜 너무 싫은데 하기는 해야겠고 하시는 분들은 이 학원 적극 추천합니다! 영어에 재미 붙이기제격인 학원입니다. ㅎㅎ

저의 3개월을 꽉꽉 행복으로 채워주고 영어 실력도 많이 높여준 톡 플레이스에 감사하며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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