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외국인이랑 싸우려고 영어배웠다가 IH 달성한 후기

Dobb****
2025-03-28
조회수 167

외국인이랑 싸우려고 영어배웠다가 IH 달성한 후기 - 도비

 


때는 2024년 5월이었습니다

저는 막 퇴사를 한 후 유럽여행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독일에서 기차를 타려고 하던 중 기차가 갑자기 사라져버렸습니다.

운행을 자기들 멋대로 없애버렸더라구요

너무 황당한 저는 컴플레인을 걸기 위해 서비스센터로 달려갔습니다.

센터직원은 굉장히 뻔뻔했습니다.

돈은 환불되지 않을 것이며 기차는 뭐 니 알아서 아무거나 타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우짜라는 것인지.....

저는 너무 화가 나서 따지려고 했는데 영어가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다못해 티켓이라도 내놓으라고 따졌어야했는데 영어를 못하니 아무말도 하지 못하니 너무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가면 영어회화를 배우리라 다짐했습니다.

 

영어 회화학원을 알아보던 중 1년 전에 다녔던 톡플레이스가 생각났습니다.

그때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어서 저녁반(Lv.2)을 한달 반 정도 수강했었습니다.

사실 거의 매일 야근하고 회식하느라 반 정도는 빠진 것같고,

반 정도는 졸면서 수강했습니다^^....

 

그때 공부는 열심히 안했지만 영어를 부담스럽지 않고 재밌게 배울 수 있구나 라는 기억이 어렴풋이 났습니다.

게다가 오전부터 저녁까지 굴러가면서 배울 수 있는 영어학원을 찾던 저에게 딱이라는 생각에 국내어학연수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7월부터 Booster반을 다니게 되었고

약 두달 간 수강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영어로 말할 때 쪽팔리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영어실력 향상도 한 몫 했겠지만 무엇보다 영어가 자연스럽고 부담스럽지 않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영어를 말하기 전에 머릿속에서 ‘주어? 목적어? 이거맞나?’  ‘아 토할거같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철판 깔고 내뱉게 되었습니다.

닉이 항상 하는 말처럼 남들 시선은 알 바 아닙니다. 일단은 뭐라도 내뱉는 게 중요하지 않겠어요? 그러다보니 처음보다 정확성도 올라가고 훨씬 유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생겨서 매일 집에서 울고 몇일 밤을 샐 만큼 스트레스를 받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학원에 가면 정말 재밌어요

학원에 있는 동안은 다 잊고 웃고 떠들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학원에선 다른 것 다 상관없이 영어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집에 돌아오면 잠이 안와서 그 시간에 숙제를 하고,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그날 그날 숙제를 하면 힘든 상황을 잊게 되더라구요

저는 아마 우울함을 환기시켜줄 뭔가가 필요했던 것 같은데 톡플레이스가 딱 그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한 말일수도 있지만 우울하고 불안해지려고 하면 머릿채 잡고 영어로 끌려가는 느낌입니다.....

어쨌든 제 친구들도 지금은 많이 밝아졌다고 하고 저에겐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

 

여튼 수업을 들으면서 닉이 오픽 시험 한번 봐보라고 추천해주셔서 시험을 그냥 봤습니다.

저는 오픽 시험 따로 준비도 안했고 아무 정보도 없이 말 그대로 그냥 봤습니다.

원래 저는 뼛속부터 예체능 인간이라 중학교 때 이후로 공부에서 손을 놓았습니다. 

제 수능성적 59599였는데 너무 웃기고 충격적이라서 아직도 기억합니다. 저 나름 열심히 풀었는데..........

그만큼 저는 기초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수능 공부 열심히 하셨다면 저보다 잘 해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남들 다보는 토익,토플 본 적도 없고 영어시험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본 거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받게 된건 전적으로 톡플레이스 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픽 시험 볼 때 그냥 학원에서 떠들 듯이 하고 나오니까 IH가 떴습니다.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더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얏호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이 있고 다들 열정적인 곳에서 공부해 본 경험을 해본 것 만으로도 저에겐 아주 만족스러운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니던 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아요 학원사람들을 저희 엄마보다 더 자주보니까 정이 안들래야 안들수가 없습니다 진짜 즐거워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성장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다음달에도 열심히 다니려구요 다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만 숙제하러 가보겠습니다 내일 또 봬요~~~~~~><


🩷🩷🩷🩷🩷🩷🩷🩷요기까지가 2024년 08월 27일까지의 후기이고 2025년 03월인 지금 추가후기를 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에 저는 Master반을 4개월 더 다녔고 지금은 직장인이 되어서 저녁반 LV.2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학원을 오래다니다보니 선생님들을 얘기 안할수가 없는데요, 선생님 한분한분 학생을 위해주시고 열심히 준비하시는게 느껴져요

진심으로 학생을 대한다는게 참 쉽지 않은 일인데 어떻게하면 학생이 더 발전할 수 있는지 고민하시는게 느껴집니다


크로는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즐거운 수업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영어의 벽을 한 층 더 내려주는 느낌이에요 제가 진짜 영어 아무말이나 내뱉던 때에도 영어게임할때 만큼은 안돌아가는 머리 굴려가면서 영어로 소리지르고 떠들던 기억이 납니다

말할때 다같이 못하는 문법이나 기초문장들은 다음날 프린트로 들고 와서 문장연습하고 그걸 활용해서 게임으로 즐겁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단어들의 미묘한 차이를 정말 잘 알려주세요 노란색과 누런색 만큼이나 잘 알려주시고 제가 무의식적으로 말하다 뭔가 안맞으면 옆에서 툭하고 맞는 문장 수정해주세요 ㅋㅋㅋㅋ 그럴때마다 가스활명수 마시는 것 같아요


닉은 한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지점을 콕 찍어서 해답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첫번째로 한국인들이 말하는걸 부끄러워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태도를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해주고 어떻게 말을 던져야하는지 감이 확 잡힐수있도록 해주세요

두번째로 한국사람 대부분은 영어로 이렇게 말하는데,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게 더 원어민의 표현방법이다 라는걸 알려주세요 나중에는 그 표현이 나오면 자동으로 술술 나오게 돼요 깜지쓰고 외우는것도 아닌데 신기하죠

또 한국말과 영어에는 어순, 전치사, 복수급들이 다르잖아요 그걸 꼼꼼하게 알려주세요 하지만 저도 예전처럼 주어목적어?동사? 이러고있진 않답니다 닉이 항상 하는말이 글로 볼 땐 꼼꼼하게, 말로는 막뱉어라! 라고 하거든요

세번째로는 어떻게 수업을 하면 더 학생들에게 좋을방법인지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실제로 수업에도 적용하십니다 예를들어 오늘 배울 표현이 있다면 옛날 드라마, 최신 팝송 가리지않고 수업자료로 준비해서 오신다던가, 한국어로는 같은말로 번역되지만 미세하게 다른 영어표현들을 알려주신다던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콕 찝어서 수업방식에도 변화를 주세요 직장인반은 또 직장인반의 맞춤 수업이 있습니다 ㅎㅎ 숙제가 없는 대신 오늘거 얼마나 이해했는지 닉이랑 수업끝날때 만담회같은걸 해요 재밌습니다 ㅋㅋㅋㅋㅋ 직장인반은 거의 2년만에 다시듣는건데 수업내용도 엄청 발전했더라구요 그때도 충분히 만족하는데 여기서 더 바뀔게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영어표현의 디테일을 더 추가해서 한국인들이 더 영어를 영어답게 할 수 있도록 고민하신것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어딜레마에 빠진다던가 멘탈적으로 흔들릴때 닉한테 상담받으면 빠르게 해결돼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닉 아니었으면 영어공부 진작에 포기했을것같아요


브라이언은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부족한 점을 잘 알고 파악해서 단체수업이지만 개인수업인것처럼 수업을 들을 수 있었어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학생하나하나 관찰하면서 얘가 얼마나 늘었나 뭘 가르쳐주면 늘까?라고 늘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저는 Booster반에서 Master반으로 넘어갔을때 영어로 말할때 딜레이가 많이 걸리는 편이었어요 그때 브라이언이 한국어할때 생각안하는것처럼 영어도 생각안하고 할수있도록 해봐라 였는데 진짜 나중에는 한국어가 머리에 안떠올라도 그냥 뇌를 안거치고 영어로 말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또 저는 화가나면 영어가 갑자기 잘해진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어케아셨죠...?

또 학생들의 성향을 파악해서 대화할때 서로 붙여주세요 혹은 학생 개개인의 그날 컨디션에 따라 매시간 대화짝꿍을 바꿔주시는데 매번 계산해서 붙여주시는것 같아요 마냥 친한사람을 붙이진 않고 (실제로 클레어랑은 짝꿍 많이 못함) 대화주제, 시간에 따라 이학생이랑 이학생이랑 붙으면 시너지가 좋을 것 같다 이런느낌으로 붙여주시는 것 같아요! 학생 하나하나에게 관심이 많으시고 관찰력이 뛰어나신게 느껴져요

그리고 브라이언수업은 도파민 파티입니다 웃다가 수업끝나요 게임이라도 하는날엔 애플워치에서 계속 알람울립니다 시끄럽다고 ㅋㅋㅋ

처음 Booster반 갔을때 브라이언이 말하는거 50프로도 못 알아들었는데 지금은 80-90프로 정도 알아들어요 세상에세상에 완전만족 대만족입니다 땡큐브라이언


학원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서 즐겁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요즘은 퇴근하고 힐링하러 톡플레이스가요~~~~~  회사에서는 뇌에 힘주고 살다가 학원가면 영어로 헛소리 할수있으니까 스트레스 풀리거든여~~~~~!!! 그럼 다음주에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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